
2023년 3월 3주차 지역 이슈
🔈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의혹
🔈박지헌 충북도의원 기내 추태 논란
🔈오송역 철도 첨단산업단지 최종 후보지 선정
🔈충청북도 출생률 증가 정책
충북교육청 교육 및 연수 기관인 단재교육연수원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경찰이 최종 결론을 냈습니다. '무혐의'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한 불송치 처분인데요.
지난 1월, 김상열 단재교육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청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용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과로부터 전 달받은 연수 강사 문서에 연수원 강사 800여명 중 300여명을 배제하고, 특정 강좌는 폐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이에 교육청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를 본격화했던 시민단체는 경찰의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수사 대상 측인 도교육청의 자체 감사 결과를 경찰이 참고했다는 점에서 강력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의혹에 대해 KBS와 MBC는 양측의 의견을 인터뷰해 보도했으며, CJB는 월요일 뉴스가 없어 방송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홈페이지에 불송치 소식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보도했습니다.
다음날 보도에서 MBC는 충북도교육청 감사 결과를 설명하며 교육청 내부의 갈등에 대해 각 당사자를 인터뷰했습니다. (http://news.mbccb.co.kr/home/sub.php?menukey=65&mod=view&RECEIVE_DATE=20230314&SEQUENCE=0021)
CJB도 자세하게 보도하긴 했으나 "블랙리스트 의혹은 사실상 실체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는데요. 아직 조사 관련해서도 의혹이 존재하는데 자의적인 결론을 낸 것은 아닌지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해외 연수 중 기내에서 음주 추태를 부렸다는 제보가 있어 화제였습니다. 현재는 기내 음주와 금연 객실 흡연 논란까지 추가되어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윤리위원회를 열고, 충북도의회에서는 임시회를 열 예정인데요.
지난 8일, CJB는 황영호 의장의 질의에 항공사가 "해당 편 기내 음주로 인한 소란 행위는 발견되거나 보고된 바 없"다고 밝힌 것을 보도하며 "이번 의혹은 박 의원의 주장대로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MBC는 추가로 당시 기내 상황에 대한 내용과 금연 객실 흡연으로 배상금까지 지불한 내용 등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미 결론이 난 것 같아도 사실 보도를 위한 팩트체크, 언론의 기본입니다.
정부가 청주 오송역 일대를 국내 첫 철도 산업 관련 참단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KBS와 지역 일간지들이 이 소식을 기쁘게 전하고 있는 가운데, MBC와 CJB는 오히려 "충북의 주력사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용인과 홍성이 선정돼, 주도권을 잃게되는 것 아니냐"는 보도를 했습니다.
MBC는 "충북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이차전지에는 빨간불", CJB는 "물 먹은 충북"이라고 제목을 달며 충북이 배제됐다고 표현했습니다.
강성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이와 관련해 "별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CJB와 MBC는 보도에서부터 패배주의를 심어주며 충북의 미래를 걱정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장·군수 회의를 주재하며, "인구소멸 시대에 충북이 생존하려면 창조적인 혁신과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드는데 11개 시군이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는 5월부터 출산육아수당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인데요. 한국이 초저출생국으로 들어서며 많은 지자체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도 하나같이 출산수당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저출생은 삶의 질이 낮은 현실로부터 비롯되고 있습니다. 비단 출산 장려 정책만 펼친다고 해서 국민들이 이에 호응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지적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음에도 지역 언론은 비판 없이 지자체의 말만 받아쓰고 있습니다.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비판 기사가 보고 싶다면?

[한겨레] 문제는 ‘삶의 질’인데…정치권은 아직도 ‘출산, 얼마면 되겠니’
2023년 3월 3주차 지역 이슈
🔈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의혹
🔈박지헌 충북도의원 기내 추태 논란
🔈오송역 철도 첨단산업단지 최종 후보지 선정
🔈충청북도 출생률 증가 정책
충북교육청 교육 및 연수 기관인 단재교육연수원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경찰이 최종 결론을 냈습니다. '무혐의'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한 불송치 처분인데요.
지난 1월, 김상열 단재교육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청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용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과로부터 전 달받은 연수 강사 문서에 연수원 강사 800여명 중 300여명을 배제하고, 특정 강좌는 폐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이에 교육청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를 본격화했던 시민단체는 경찰의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수사 대상 측인 도교육청의 자체 감사 결과를 경찰이 참고했다는 점에서 강력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의혹에 대해 KBS와 MBC는 양측의 의견을 인터뷰해 보도했으며, CJB는 월요일 뉴스가 없어 방송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홈페이지에 불송치 소식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보도했습니다.
다음날 보도에서 MBC는 충북도교육청 감사 결과를 설명하며 교육청 내부의 갈등에 대해 각 당사자를 인터뷰했습니다. (http://news.mbccb.co.kr/home/sub.php?menukey=65&mod=view&RECEIVE_DATE=20230314&SEQUENCE=0021)
CJB도 자세하게 보도하긴 했으나 "블랙리스트 의혹은 사실상 실체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는데요. 아직 조사 관련해서도 의혹이 존재하는데 자의적인 결론을 낸 것은 아닌지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해외 연수 중 기내에서 음주 추태를 부렸다는 제보가 있어 화제였습니다. 현재는 기내 음주와 금연 객실 흡연 논란까지 추가되어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윤리위원회를 열고, 충북도의회에서는 임시회를 열 예정인데요.
지난 8일, CJB는 황영호 의장의 질의에 항공사가 "해당 편 기내 음주로 인한 소란 행위는 발견되거나 보고된 바 없"다고 밝힌 것을 보도하며 "이번 의혹은 박 의원의 주장대로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MBC는 추가로 당시 기내 상황에 대한 내용과 금연 객실 흡연으로 배상금까지 지불한 내용 등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미 결론이 난 것 같아도 사실 보도를 위한 팩트체크, 언론의 기본입니다.
정부가 청주 오송역 일대를 국내 첫 철도 산업 관련 참단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KBS와 지역 일간지들이 이 소식을 기쁘게 전하고 있는 가운데, MBC와 CJB는 오히려 "충북의 주력사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용인과 홍성이 선정돼, 주도권을 잃게되는 것 아니냐"는 보도를 했습니다.
MBC는 "충북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이차전지에는 빨간불", CJB는 "물 먹은 충북"이라고 제목을 달며 충북이 배제됐다고 표현했습니다.
강성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이와 관련해 "별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CJB와 MBC는 보도에서부터 패배주의를 심어주며 충북의 미래를 걱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