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28 제3회 좋은콘텐츠포럼 <민주주의를 다시 묻다>

충북민언련 사무국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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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충북민언련이 주최한 제3회 좋은콘텐츠포럼 현장을 소개합니다. 청주시 동부창고 빛내림홀에서 열린 '민주주의를 다시 묻다 – 언론과 정치 그리고 지역' 포럼은 이번에도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노조충북협의회·전국언론노동조합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는데요. 먼저 언론인 3명이 무대에 올라 현장의 경험을 들려주어 지역언론의 가치와 언론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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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충북민언련 계희수 활동가. (오) 박누리 전 월간옥이네 편집장. (촬영: 충청리뷰 최산 기자)


KBS청주 박송이 피디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초등학교 반장선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돌아보고 싶었다며, "민주주의는 참여하고 비판할 수 있는 시민들의 힘으로 복원되는 체계임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식품 사막 문제를 드러낸 MBC충북 한경수 PD는 방송을 통해 문제를 드러내는 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방송국이 잘할 수 있는 일은 사람을 모으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한피디는 군 행정부와 군의회가 이동상점 정책을 검토했고 군수가 직접 개선을 약속, 용역까지 시행하게 됐다고 합니다. 한 PD는 "지역 행정이 지역민을 위한 행정으로 움직이도록 독려하는 것이 지역 언론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옥이네 박누리 전 편집장은 "주요 언론에서 농촌 이야기를 다루지 않아 직접 매체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며 <월간 옥이네>가 창간된 배경을 설명하며 "자연스레 그 관심은 읍면자치권으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박 전 편집장은 자치와 정치를 '삶의 일'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지역 매체로서 어떤 이야기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어떤 언어로 설명할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계엄부터 탄핵까지 언론인들과 시민사회 활동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상대 전국언론노조 청주방송지부장은 지역언론이 기계적 중립에서 벗어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은초 MBC충북 기자는 탄핵 찬반 여론을 취재하고 보도하면서 탄핵 반대 여론을 전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꼈지만, 이런 여론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도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탄핵 광장에서 활동한 선지현 이짓 대표는 탄핵이후 기존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을 넘어 불평등과 복합위기 속에서 우리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 사회전환적 논의가 필요한데 그런 공론장을 언론도 사회운동도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극우의 준동도 이런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민호 옥천신문 대표는 탄핵 과정에서 수많은 정치 관련 유튜브 콘텐츠가 넘쳐난다며 알고리즘이 저널리즘을 이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패널들은 계엄 선포부터 탄핵까지 이어진 정치적 격변 속에서 지역 언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짚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흔들리는 민주주의 속에서 지역 언론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결되고 책임을 다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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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충청리뷰 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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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리뷰] 지역 언론인이 말하는 계엄부터 탄핵, 그리고 그 이후

[오마이뉴스] 충북 지역 언론, 민주주의의 현장과 언론의 역할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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