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선거보도 정우택 후보 언급량 가장 많아

방송은 정우택- 김양희 후보, 신문은 도종환 후보 언급많아

충북지역 방송 3사 뉴스의 선거보도는 정우택 후보 중심으로 보도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언급량이 나왔다. 정우택 후보는 지난 3월9일부터 29일까지 방송 3사 뉴스에서 총 50회 가량 등장했다.

지난 3월9일부터 29일까지 지역방송 3사 보도에서 후보들을 얼마나 언급했는지 살펴봤다. MBC충북 뉴스데스크와 CJB 8시 종합뉴스에서 3월9일부터 29일까지 보도 제목과 본문 내용에 각 후보들 이름이 언급된 보도 개수를 살펴봤고, KBS청주는 인터넷 홈페이지 뉴스 검색 시스템에서 같은 기간 동안 보도 제목과 내용에 후보들이 언급된 보도 개수를 살펴봤다. 

정우택 후보는 총 50회 보도에 등장해 같은 선거구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18회 보다 많았다. 정우택 후보가 이처럼 많이 언급된 이유는 바로 김양희 무소속 후보 때문이다. 김양희 무소속 후보는 총 36회 언급으로 정우택 후보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주목도를 받았다.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이에 대한 후속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보도량이 많았다. 충북지역 방송 3사들이 김양희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얼마나 주목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도종환, 김양희 후보에 이어 많이 등장한 후보는 오제세 의원이다. 불출마를 선언하긴 했지만 불출마 선언까지 방송3사는 오제세 의원의 컷오프와 무소속 출마 변수 등을 집중보도했다. 오제세 의원을 빼면 더불어민주당 보다는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더 많이 언급된 것도 알 수 있다.

 한편 네이버 뉴스 검색을 통해서도 각 후보들을 검색어로 뉴스량을 검색해봤다. 3월9일부터 29일까지 같은 기간 동안 전국권 일간지 조선, 동아, 중앙, 경향, 한겨레 등 5곳과 지역일간지 중부매일, 충청일보, 충청타임즈, 충청투데이, 충청매일과 주간지 충청리뷰, 인터넷매체 충북인뉴스 등 총 7개 매체를 대상으로 검색했다.

그 결과 도종환 후보가 174 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우택 후보는 141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지역방송 3사가 많이 보도한 김양희 후보는 가장 적은 56건이었다. 지면 매체들보다 방송사들이 김양희 후보에 더 집중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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