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 비중 늘어나, 후보동정보도 많아

[3차방송양적분석]더불어민주당 보다 미래통합당 비중 높다

선거보도 비중 24.1%로 늘어나

3월23일부터 29일까지 선거보도 수는 KBS청주가 19건, MBC충북이 16건, CJB 17건으로 총 52건이며, 선거보도 비중은 지난주에 비해 8.7% 증가해 방송 3사 합계 24.1%를 차지했다. 리포트 수도 늘어나 KBS청주 10건, MBC충북 8건, CJB 9건으로 총27건이며 51.9%를 차지했다.

KBS청주 여론조사 결과 투표의사 높지만 부동층 많아

보도 주제별로 살펴보면 후보동정 중심 보도 비중이 더 늘어나 48.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KBS청주의 여론조사 보도를 포함한 선거판세 /여론조사 보도가 8건으로 15.4%로 나타났다. 정책이나 공약을 언급한 보도도 MBC충북 2건, CJB 4건으로 6건 11.5%이다. 시민사회 운동을 소개한 보도도 KBS청주가 3건, MBC충북이 1건으로 4건 보도됐다.

KBS청주는 청주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3월23일부터 25일까지 주요리포트로 전했다. 청주 4개 선거구 별로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으며, 25일 <선택적 지지 비례대표 선거 안갯속>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정리했다며 전체 응답자의 87.7%가 투표 의사를 밝혔다며 선거에 무관심하다는 분위기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지 정당이나 후보를 밝히지 않은 유권자들이 많았다고 분석하며 적극 투표 의사가 실제 투표로 이어질지 관심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반드시 투표' 73.5% 표심은 오리무중>에서도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이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KBS청주는 정당지지도는 더불어 민주당이 높았지만 정당 투표에선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정의당은 정당지지도 보다 비례 대표 선거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부동층이 25.4%를 차지해 부동층의 향방이 판세를 결정지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KBS청주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청주권 4개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2,017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이다.

정우택 후보 발목잡는 김양희 후보? 단일화 중계보도 계속 돼

후보 동정 가운데 김양희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방송들은 주요하게 전했다. 김양희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강행에 대해 CJB는 3월23일 <김양희 결국 탈당..정우택 발목잡을까?>에서 “정우택 의원이 두 차례나 김양희 후보를 찾아갔지만 사실상 문전박대 당했다고 전하며 전통적 여당 강세지역인 흥덕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그간 표밭을 다져온 김양희 예비후보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CJB는 이 보도에서 “애절한 마음으로 정우택 의원이 기다리고 있다”는 정우택 의원 선거 캠프 사무장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다.

CJB는 29일 <'후보 단일화 제안'VS'명분 쌓기용 꼼수'>에서는 정우택 후보가 김양희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김양희 후보가 명분 쌓기용 꼼수에 불과하다며 거절했다는 내용을 리포트로 보도했다. 리포트 보도이긴 하지만 양측 후보의 발언을 그대로 중계해주는 보도였다. 두후보의 입장에 대해 MBC와 KBS청주는 단신으로 관련보도를 전했다. 방송사별로 김양희 후보의 무소속 출마 관련 보도수를 보면 MBC충북이 단신으로 2건, CJB가 리포트 2건, 단신 1건, KBS청주가 단신 3건 등이다.

한편 시민사회의 선거관련 활동을 많이 보도한 방송사는 KBS청주였다. KBS청주는 3월24일 <NGO 비례위성정당 해산해야>, <충북참여연대, 청년정책토론회>를, 26일 <환경운동연합, 총선 7대 환경정책의제 발표>를 단신으로 전했다. MBC충북은 충북참여연대가 주최한 청년정책 토론회를 29일 <'이유 있는 무관심' 총선 향한 2030의 진심>이라는 리포트 보도로 전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청년 유권자들의 발언을 상세히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보다 미래통합당 비중 높아

정당별 등장 빈도도 살펴봤다. 지난 2차 시기에 이어 3차 시기인 저번주에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비중이 높았다. 1,2차 시기와 마찬가지로 3차 시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보다는 미래통합당 비중이 높다. KBS청주의 비례대표 정당지지 여론조사 보도에서는 그동안 보도에 등장하지 않았던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미래한국당 등이 한차례 씩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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