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개발만이 최선이라는 한범덕 청주시장

충북민언련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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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구룡공원 매입한다더니....

민간개발이 최선이라고?

충청타임즈 1면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8곳 민간개발>, 중부매일 2면 <청주매봉공원, 민간 개발 지속 추진한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청주매봉고원 민간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산남동 구룡공원은 일부 매입후 나머지는 민간개발사업으로 조성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한범덕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공원 부지를 매입해왔지만 토지매입 비용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민간개발 방식일 수밖에 없다. 잃어버릴 수도 있는 70%이상의 녹지라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 박완희 시의원 페북 자료 이미지.

100억 예산도 딴지 거는 충북일보

충북일보는 2면 <청주 구룡공원 보존 100억 투입 논란>에서 청주시 구룡공원 생태 보존을 위해 혈세 1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과거 산남동 택지 개발 당시 두꺼비 서식 보존에 엄청난 돈을 들인 것도 모자라 이번엔 세금까지 쏟아부으려 하는 청주시 행정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고 전했다. 한범덕 시장이 결국 구룡공원을 민간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100억원 들여 일부 매입하겠다고 하니 그걸 두고 혈세를 쓴다고 지적한 것이다. 충북일보는 이번에도 “혈세낭비나, 시 재정을 축내는 배임행위다, 시민동의도 없다” 라고 시의 결정을 비난하는  보도태도를 보였다.

구룡산에 아파트 4천세대를?

박완희 시의원은 한범덕 시장의 이같은 발표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비판에 나섰다. 청주시가 매봉공원과 구룡공원을 민간개발하겠다는 계획 이면에는 구룡산에 약 4천 세대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임을 지적하며 한범덕 시장이 구룡공원을 매입하겠다고 했다가 이렇게 입장이 바뀐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박완희 의원은 구룡 공원을 살리는 방법이 없는 게 아니라면서 개발 가능한 지역을 우선 매입 대상지로 지정하고 그곳부터 먼저 매입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받아쓰기 이대로 안돼

도시공원 민간개발 관련 지역일간지들은 시의 개발 방침을 일방적으로 받아쓰면서 민간개발만이 정답인 것처럼 보도한다. 시를 비판해야 할 언론이 오히려 앞장서 왜 민간개발 방법이 있는데 예산을 쓰느냐고 윽박지른다. 대체 누구를 위한 신문인가, 정말 지역주민을 위한 보도행위를 하고 있는 거냐는 새삼스런 질문을 하게 만든다.

다음은 4월1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1998년 6월 해외잠적 첫 보도후 21년만에 경찰조사>
충청타임즈 <환절기 감염병 덮친 충북학교 >
충북일보 <인건비 충당도 ‘막막’…열악한 충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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