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베스트&워스트]갈등만 부각하는 명문고 논란 보도
충북민언련은 지난해부터 지역방송 3사의 주요 뉴스를 대상으로 지난주 베스트 &워스트 보도를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난주 베스트&워스트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베스트 보도 선정 기준은 지역에 꼭 필요한 보도인가, 지역민의 알권리에 충실한가, 기자의 취재 능력이 얼마나 발휘되었는가, 주제를 얼마나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가,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가, 지역의 여론을 잘 반영하고 있는가 등입니다. 올해도 지역방송의 좋은 보도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좋은 보도를 만들고, 좋은 보도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듭니다. |
* 모니터 기간 : 3월1일 ~3월10일
*모니터 대상 :KBS청주 9, MBC충북 뉴스데스크, CJB 8 종합뉴스
지난 주 베스트 - 소각장 신설관련 중요한 문제 알려내 지역민 알권리 충실
지난 주 베스트 보도는 MBC충북이 3월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보도한 오창 후기리 소각장 신설 관련 보도이다. MBC충북은 3월6일 <'오창에 또 소각장' 발암성 물질 논란>(조미애 기자, 영상 김병수, 김경호 기자 https://goo.gl/RGb8Pt )을, 7일 <3배증설 날벼락 청주시 '전전긍긍'>(조미애 기자, 영상 김병수 기자, https://goo.gl/1GxZ2M )을 보도했다.
MBC 충북은 6일 보도에서 오창에 소각장이 들어서는 것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문제를 지적했다. 발암물질이 위해 기준치를 넘어선다는 점을 지적했고, 주민들이 소각장 신설 문제를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업체가 주민설명회 조차 무시한다는 점을 보도했다. 7일 보도에서는 해당업체가 용량을 3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며 지정폐기물까지 포함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청주시가 업체와 맺은 협약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전하며 폐기물처리시설 과다밀집 지역에 또 민간소각장이 생기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7일 보도에서도 주민들이 얼마나 소각장 신설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MBC충북의 소각장 관련 보도는 소각장 신설로 인한 발암물질의 위험으로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아울러 업체가 이전하면서 소각량을 무리하게 증설할 계획인데도 청주시가 별다른 규제를 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고통에 귀 기울이며, 행정감시 등을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게 해 준 점이 돋보여 베스트 보도로 선정했다.
지난주 워스트 - 충돌, 집안싸움 표현 갈등만 부각돼
지난주 워스트 보도는 명문고 유치 논란과 관련한 MBC충북의 3월6일 보도 <이시종 vs 김병우 명문고 갈등 확산>, CJB 3월6일 보도< '신개념 명문고 반대'…지사‧ 교육감 또 충돌> 등이다. 주요 보도 내용은 이시종 지사가 교육청의 제안을 거부하고 기존 명문고 입장을 유지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충돌이라거나 집안싸움이 바람잘날 없다는 식의 표현을 쓰기도 했다. 설령 보도 내용이 명문고 유치 논란을 잘 설명하고 있어도 충돌, 집안싸움 이런 표현이 쓰이면 본질적인 내용 보다는 갈등 양상에만 더 주목하기 마련이다.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주 베스트&워스트]갈등만 부각하는 명문고 논란 보도
충북민언련은 지난해부터 지역방송 3사의 주요 뉴스를 대상으로 지난주 베스트 &워스트 보도를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난주 베스트&워스트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베스트 보도 선정 기준은 지역에 꼭 필요한 보도인가, 지역민의 알권리에 충실한가, 기자의 취재 능력이 얼마나 발휘되었는가, 주제를 얼마나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가,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가, 지역의 여론을 잘 반영하고 있는가 등입니다.
올해도 지역방송의 좋은 보도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좋은 보도를 만들고, 좋은 보도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듭니다.
* 모니터 기간 : 3월1일 ~3월10일
*모니터 대상 :KBS청주 9, MBC충북 뉴스데스크, CJB 8 종합뉴스
지난 주 베스트 - 소각장 신설관련 중요한 문제 알려내 지역민 알권리 충실
지난 주 베스트 보도는 MBC충북이 3월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보도한 오창 후기리 소각장 신설 관련 보도이다. MBC충북은 3월6일 <'오창에 또 소각장' 발암성 물질 논란>(조미애 기자, 영상 김병수, 김경호 기자 https://goo.gl/RGb8Pt )을, 7일 <3배증설 날벼락 청주시 '전전긍긍'>(조미애 기자, 영상 김병수 기자, https://goo.gl/1GxZ2M )을 보도했다.
MBC 충북은 6일 보도에서 오창에 소각장이 들어서는 것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문제를 지적했다. 발암물질이 위해 기준치를 넘어선다는 점을 지적했고, 주민들이 소각장 신설 문제를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업체가 주민설명회 조차 무시한다는 점을 보도했다. 7일 보도에서는 해당업체가 용량을 3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며 지정폐기물까지 포함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청주시가 업체와 맺은 협약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전하며 폐기물처리시설 과다밀집 지역에 또 민간소각장이 생기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7일 보도에서도 주민들이 얼마나 소각장 신설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MBC충북의 소각장 관련 보도는 소각장 신설로 인한 발암물질의 위험으로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아울러 업체가 이전하면서 소각량을 무리하게 증설할 계획인데도 청주시가 별다른 규제를 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고통에 귀 기울이며, 행정감시 등을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게 해 준 점이 돋보여 베스트 보도로 선정했다.
지난주 워스트 - 충돌, 집안싸움 표현 갈등만 부각돼
지난주 워스트 보도는 명문고 유치 논란과 관련한 MBC충북의 3월6일 보도 <이시종 vs 김병우 명문고 갈등 확산>, CJB 3월6일 보도< '신개념 명문고 반대'…지사‧ 교육감 또 충돌> 등이다. 주요 보도 내용은 이시종 지사가 교육청의 제안을 거부하고 기존 명문고 입장을 유지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충돌이라거나 집안싸움이 바람잘날 없다는 식의 표현을 쓰기도 했다. 설령 보도 내용이 명문고 유치 논란을 잘 설명하고 있어도 충돌, 집안싸움 이런 표현이 쓰이면 본질적인 내용 보다는 갈등 양상에만 더 주목하기 마련이다.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