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 띄운다며 한달에 언론홍보비 3억원 쓴 충북도

충북민언련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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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거버넌스 활동 폄하하나?

강호축 홍보 관련 3억원대 광고비 집행한 충북도

소셜미디어 태희는 어제 <충북도가 언론사에 3억3150만원을 뿌렸다>에서 충북도가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발표 이후 예타면제 및 강호축 홍보와 관련해 49개 언론사에 한달동안 3억3150만원의 홍보비를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전국권 종합일간지를 비롯해 지역일간지, 주간신문 등 29개사에 1억6710만원, 방송사엔 1억5천만원, 통신사엔 980만원, 인터넷신문 10개사에 1천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명문고 설립 꿈꾸는(?) 이시종 지사

한겨레 프리즘 <자사고 대 미래고>라는 칼럼에서 오윤주 기자는 이시종 지사가 명문고를 주장하는 배경으로 중앙 요직으로 가는 교두보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지사가 SK하이닉스에 명문고 설립을 위한 투자를 제안했지만 에스케이쪽이 답이 없다는 사실도 밝혔다. 오 기자는 충북에 자사고를 세워 공부한다고 충북출신이 될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사교육과 성적지상주의 문제를 낳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대안없는 발목잡기라고?

충북일보는 3면 <‘대안없는 발목잡기’ 청주 도시공원개발 소모전>에서 청주시의 도시공원 개발 사업이 대안 없는 발목잡기에 소모전으로 흐르고 있다며 거버넌스에 시민대책위원회가 불참해 회의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민간개발을 막아보려는 시민대책위가 실현 가능성을 담보한 대안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충북일보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발목잡기 기구로 역주행하지 않도록 기능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소모적인 논쟁을 하려면 논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싶은 것인가. 거버넌스는 협의기구 아닌가. 협의 과정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하는 게 의무아닌가. 시민대책위의 대안이 없다는 주장의 근거는 대체 무엇인가. 근거 제시도 제대로 안하고 발목잡기로 몰아가는 건 위험하다.

뜻 깊고 화려하다고?

충북일보 3면 <윤갑근 전 고검장 ‘뜻 깊은 환향’>, 충청타임즈 14면 <윤갑근 변호사 고향서 ‘화려한 복귀’> 등에서는 윤갑근 변호사가 한국청소년충북연맹 총장 이‧취임식에서 총장으로 취임한다고 보도하며 기사제목으로 뜻깊다, 화려하다고 썼다.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윤갑근 변호사에게는 유리한 보도이다. 지난해 12월18일 충청타임즈는 5면 <윤갑근, 청주에 변호사사무실 마련>에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청주에 변호사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음은 2월2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충청타임즈 <오송, 세계바이오산업 메카 도약>
충북일보 <과감한 투자로 ‘핫플레이스’ 변신>

*중부매일은 배달되지 않아 브리핑에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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