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타임즈에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이 끝나고 자율 시행으로 전환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문제는 이에 대한 노조의 반대를 '또 반발', '잡음' 등의 단어를 이용해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것인데요. 차 없는 도청에 대한 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편향된 입장으로 기사를 쓰는 것이 옳은 일인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지난 16일에 발생했던 사고에 대한 동양일보와 충북일보의 기사입니다. 충북일보는 발생한 사건을 드라이하게 사실관계만 전달한 반면, 동양일보는 사고를 일으킨 사람이 이주민임을 강조하며 성별, 연령대, 사고 차량, 직장 등을 상세하게 적었습니다. 사고자가 한국인이었어도 이렇게 기사를 썼을지 의문이 드네요.

끊임없이 논란이 일고 있는 충북개발공사(이하 공사)에 대해 동양일보와 중부매일이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중부매일은 공사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진행되는 사장 공모 절차에 대한 비판을 다뤘고, 동양일보는 그동안 있었던 공사의 논란들이 '음해'라며 3회에 걸쳐 집중 보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동양일보가 보도한 내용들은 전지적 공사 시점입니다. 특히 성희롱 사건의 경우는 피해자들을 '여직원'이라고 칭하며 당시 발생했던 모든 책임을 다른 곳에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에서 피해자와 수차례 면담을 하며 가해자와의 면담을 종용하고, 가·피해자 분리도 하지 않은 것인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동양일보의 일방적인 편파 보도가 충북개발공사의 피해자들에게 더 큰 2차 가해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유념했으면 합니다.

지난 19일 단양에서는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단양의 작은 섬인 시루섬에서는 1972년에 닥친 큰 태풍으로 인해 주민 250여명이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좁은 물탱크에서 14시간을 사투한 끝에 구조되었는데요. 이날을 기억하는 의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김영환 도지사는 시 낭송을 했습니다. 재해에서 사망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시는 김 지사의 공약인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로 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주민들의 헌신과 사망한 주민들을 기리기 위해 직접 시를 써 위로한 것은 감동적인 일이지만 논란이 많은 레이크 파크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끼워넣은 것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언론, 괜찮은가요?

오늘 동양일보 3면에는 두 가지의 사건이 실렸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의 수거책 역할을 했던 사람이 잡힌 것과 충북교육청 납품비리를 저질렀던 건설업자의 항소심 결과 내용이 그것인데요. 같은 사건 기사임에도 동양일보의 기자는 여성 가해자에게만 성별을 표기했습니다. 사건의 중요 정보도 아닌데 한쪽 성별만 기입하는 기사, 언제까지 봐야 합니까?

오늘 자 충북일보에 따르면, 오는 31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충북도의회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명서의 내용은 충북에는 바다가 없어 해양수산부 예산을 받지 못하는 등의 재정적 불이익이 있고, SOC 사업을 위한 정부 예산 및 조속한 추진에 대한 것인데요. 이에 대한 근거로 "호수 주변과 백두대간을 개발할 때 환경 보전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가 대야 한다", "충북은 다른 지역보다 환경 규제가 3~4배에 달하고 이중, 삼중으로 규제가 있다"라며 지난 18일 충북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했던 말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도민의 염원인 냥 기사에 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중부매일에서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소 방안을 담은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방법으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와 의과대학 정원문제 개선을 꼽고 있는데요. 현재 지역의 의료시스템과 왜 해결책으로 위의 두 방법을 꼽았는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중부매일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 북부권 의료공백 해소에 효과적>

오늘 모든 지역 신문에는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인 '레이스파크 르네상스', '의료비 후불제', '차 없는 도청' 등에 대해 질의한 여론조사 결과가 실렸습니다. 헤드라인은 제각각이지만 대부분의 도민들이 해당 정책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여론조사가 진정한 여론을 담고 있는 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충북도에 문의해 해당 조사의 설문지를 받아본 결과, 질문부터 편파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설문지에서는 레이스파크 르네상스 정책을 "충북의 757개의 크고 작은 호수와 저수지, 그 주변에 어우러진 백두대간 명산 및 문화유산 등을 연계해 국내 최대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의료비 후불제 또한 "서민들이 돈 걱정 없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의료복지 개선을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정책들을 둘러싼 문제점과 의혹은 빼놓은 채 그럴듯하게 포장한 이야기를 듣고 누가 비판을 할 수 있을까요? 도에서 내놓은 보도자료를 받아쓰기만 하는 성의 없는 기사, 제발 멈춰주세요!
충청타임즈에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이 끝나고 자율 시행으로 전환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문제는 이에 대한 노조의 반대를 '또 반발', '잡음' 등의 단어를 이용해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것인데요. 차 없는 도청에 대한 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편향된 입장으로 기사를 쓰는 것이 옳은 일인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지난 16일에 발생했던 사고에 대한 동양일보와 충북일보의 기사입니다. 충북일보는 발생한 사건을 드라이하게 사실관계만 전달한 반면, 동양일보는 사고를 일으킨 사람이 이주민임을 강조하며 성별, 연령대, 사고 차량, 직장 등을 상세하게 적었습니다. 사고자가 한국인이었어도 이렇게 기사를 썼을지 의문이 드네요.

끊임없이 논란이 일고 있는 충북개발공사(이하 공사)에 대해 동양일보와 중부매일이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중부매일은 공사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진행되는 사장 공모 절차에 대한 비판을 다뤘고, 동양일보는 그동안 있었던 공사의 논란들이 '음해'라며 3회에 걸쳐 집중 보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동양일보가 보도한 내용들은 전지적 공사 시점입니다. 특히 성희롱 사건의 경우는 피해자들을 '여직원'이라고 칭하며 당시 발생했던 모든 책임을 다른 곳에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에서 피해자와 수차례 면담을 하며 가해자와의 면담을 종용하고, 가·피해자 분리도 하지 않은 것인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동양일보의 일방적인 편파 보도가 충북개발공사의 피해자들에게 더 큰 2차 가해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유념했으면 합니다.
지난 19일 단양에서는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단양의 작은 섬인 시루섬에서는 1972년에 닥친 큰 태풍으로 인해 주민 250여명이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좁은 물탱크에서 14시간을 사투한 끝에 구조되었는데요. 이날을 기억하는 의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김영환 도지사는 시 낭송을 했습니다. 재해에서 사망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시는 김 지사의 공약인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로 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주민들의 헌신과 사망한 주민들을 기리기 위해 직접 시를 써 위로한 것은 감동적인 일이지만 논란이 많은 레이크 파크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끼워넣은 것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언론, 괜찮은가요?
오늘 동양일보 3면에는 두 가지의 사건이 실렸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 조직의 수거책 역할을 했던 사람이 잡힌 것과 충북교육청 납품비리를 저질렀던 건설업자의 항소심 결과 내용이 그것인데요. 같은 사건 기사임에도 동양일보의 기자는 여성 가해자에게만 성별을 표기했습니다. 사건의 중요 정보도 아닌데 한쪽 성별만 기입하는 기사, 언제까지 봐야 합니까?
오늘 자 충북일보에 따르면, 오는 31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충북도의회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명서의 내용은 충북에는 바다가 없어 해양수산부 예산을 받지 못하는 등의 재정적 불이익이 있고, SOC 사업을 위한 정부 예산 및 조속한 추진에 대한 것인데요. 이에 대한 근거로 "호수 주변과 백두대간을 개발할 때 환경 보전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가 대야 한다", "충북은 다른 지역보다 환경 규제가 3~4배에 달하고 이중, 삼중으로 규제가 있다"라며 지난 18일 충북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했던 말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도민의 염원인 냥 기사에 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중부매일에서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소 방안을 담은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방법으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와 의과대학 정원문제 개선을 꼽고 있는데요. 현재 지역의 의료시스템과 왜 해결책으로 위의 두 방법을 꼽았는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오늘 모든 지역 신문에는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인 '레이스파크 르네상스', '의료비 후불제', '차 없는 도청' 등에 대해 질의한 여론조사 결과가 실렸습니다. 헤드라인은 제각각이지만 대부분의 도민들이 해당 정책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여론조사가 진정한 여론을 담고 있는 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충북도에 문의해 해당 조사의 설문지를 받아본 결과, 질문부터 편파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설문지에서는 레이스파크 르네상스 정책을 "충북의 757개의 크고 작은 호수와 저수지, 그 주변에 어우러진 백두대간 명산 및 문화유산 등을 연계해 국내 최대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의료비 후불제 또한 "서민들이 돈 걱정 없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의료복지 개선을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정책들을 둘러싼 문제점과 의혹은 빼놓은 채 그럴듯하게 포장한 이야기를 듣고 누가 비판을 할 수 있을까요? 도에서 내놓은 보도자료를 받아쓰기만 하는 성의 없는 기사, 제발 멈춰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