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브리핑]총선구도 변화 보도 의미있나?
기대감은 이제 그만 ~
충청타임즈는 1면 <노영민 文 정부표 산업정책 강조 충북 반도체 ‧ 바이오산업 탄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경제계와 활발한 교류를 당부했다고 전하면서 충북의 산업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충청타임즈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충북지역의 바이오와 반도체 산업 실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기대감이 나온다며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의 말이라며 노영민 실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지역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노영민 비서실장 임명에 지역에서 기대감을 갖는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연일 이런 식으로 일기예보식 전망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도통 모르겠다.
총선 구도 변화한다고?
기대감 외에도 총선 구도에 대한 보도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오늘은 중부매일이 1면 머리기사로 <청주권 총선구도 ‧ 이시종 행보 ‘큰 변수’>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임명으로 총선구도와 지방선거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노영민 실장의 측근인 이장섭, 연철흠, 이상식 도의원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매일은 이시종 지사가 퇴임 후 총리를 기대했는데 노실장이 임명되면서 충북 출신 인사를 총리까지 기용하겠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언론의 이런 보도를 보면 좀 한심스럽다. 계파정치를 두둔하거나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행태에 대해 언론이 먼저 나서는 격이니 그렇다. 이시종 지사의 총리 구상이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보도했는데 과연 그러한가? 정우택 의원의 대권 도전 잠룡 운운이나 이시종의 총리 기대 운운 등 이런 내용들이 왜 이리 와 닿지 않는지 모르겠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선 새로운 인물과 정치 개혁에 대한 요구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인데 언론은 기존의 인물들을 놓고서 구도가 변했느니, 누가 유리하느니 식의 별 필요도 없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총선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를 점치는 식의 보도 보다는 2020년 총선엔 지역에 어떤 인물이 필요한지, 현재 국회의원들이 제역할을 하고 있는 건지부터 좀 냉정하게 평가해봐야 한다.
성추행 의혹 일으킨 이장을 다시 임명?
충북일보 3면 <“끝나지 않은 미투 사회 인식 변화 시급”>, 충청타임즈 3면 <“여행사 직원 성추행 의혹 이장 임명 철회를”> 등에서는 충북미투시민행동이 성명을 내고 지난 2016년에 해외연수에 나섰던 이장들이 여행사 직원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반복해 문제를 일으켰는데 이런 이장을 다심 임명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청주시는 조례에 이장 임명을 저지할 규정이 없어 임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반면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이장은 주민을 대표하는 행정봉사자로서 도덕적인 공인이어야 한다며 이통반장 관련 조례 및 관련규정에 성비위 관련 혐의 및 범죄자의 대표성 진입 제한 등 엄격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진교통 이야기 책으로
충청타임즈 4면 <청주 버스회사 ‘우진교통’ 이야기 책에 담다>에서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 이야기를 담은 책 <우진교통 이야기> 출간 소식을 보도했다.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 출반한지 10년이 된 우진 교통의 경험을 책으로 정리해 자주적 참여 경영 문화를 한걸음 진전시키고자 했다는 저자 강수돌 교수는 우진교통의 역동적 조직 혁신이야말로 인간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면서 다른 기업과 노동자에게 상당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1월1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청주권 총선구도 ‧ 이시종 행보 ‘큰 변수’>
충청타임즈 <노영민 文 정부표 산업정책 강조 충북 반도체 ‧ 바이오산업 탄력?>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멀고도 먼 ‘편의시설’>
[충북뉴스브리핑]총선구도 변화 보도 의미있나?
기대감은 이제 그만 ~
충청타임즈는 1면 <노영민 文 정부표 산업정책 강조 충북 반도체 ‧ 바이오산업 탄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경제계와 활발한 교류를 당부했다고 전하면서 충북의 산업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충청타임즈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충북지역의 바이오와 반도체 산업 실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기대감이 나온다며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의 말이라며 노영민 실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지역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노영민 비서실장 임명에 지역에서 기대감을 갖는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연일 이런 식으로 일기예보식 전망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도통 모르겠다.
총선 구도 변화한다고?
기대감 외에도 총선 구도에 대한 보도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오늘은 중부매일이 1면 머리기사로 <청주권 총선구도 ‧ 이시종 행보 ‘큰 변수’>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임명으로 총선구도와 지방선거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노영민 실장의 측근인 이장섭, 연철흠, 이상식 도의원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매일은 이시종 지사가 퇴임 후 총리를 기대했는데 노실장이 임명되면서 충북 출신 인사를 총리까지 기용하겠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언론의 이런 보도를 보면 좀 한심스럽다. 계파정치를 두둔하거나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행태에 대해 언론이 먼저 나서는 격이니 그렇다. 이시종 지사의 총리 구상이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보도했는데 과연 그러한가? 정우택 의원의 대권 도전 잠룡 운운이나 이시종의 총리 기대 운운 등 이런 내용들이 왜 이리 와 닿지 않는지 모르겠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선 새로운 인물과 정치 개혁에 대한 요구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인데 언론은 기존의 인물들을 놓고서 구도가 변했느니, 누가 유리하느니 식의 별 필요도 없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총선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를 점치는 식의 보도 보다는 2020년 총선엔 지역에 어떤 인물이 필요한지, 현재 국회의원들이 제역할을 하고 있는 건지부터 좀 냉정하게 평가해봐야 한다.
성추행 의혹 일으킨 이장을 다시 임명?
충북일보 3면 <“끝나지 않은 미투 사회 인식 변화 시급”>, 충청타임즈 3면 <“여행사 직원 성추행 의혹 이장 임명 철회를”> 등에서는 충북미투시민행동이 성명을 내고 지난 2016년에 해외연수에 나섰던 이장들이 여행사 직원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반복해 문제를 일으켰는데 이런 이장을 다심 임명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청주시는 조례에 이장 임명을 저지할 규정이 없어 임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반면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이장은 주민을 대표하는 행정봉사자로서 도덕적인 공인이어야 한다며 이통반장 관련 조례 및 관련규정에 성비위 관련 혐의 및 범죄자의 대표성 진입 제한 등 엄격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진교통 이야기 책으로
충청타임즈 4면 <청주 버스회사 ‘우진교통’ 이야기 책에 담다>에서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 이야기를 담은 책 <우진교통 이야기> 출간 소식을 보도했다.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 출반한지 10년이 된 우진 교통의 경험을 책으로 정리해 자주적 참여 경영 문화를 한걸음 진전시키고자 했다는 저자 강수돌 교수는 우진교통의 역동적 조직 혁신이야말로 인간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면서 다른 기업과 노동자에게 상당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1월1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청주권 총선구도 ‧ 이시종 행보 ‘큰 변수’>
충청타임즈 <노영민 文 정부표 산업정책 강조 충북 반도체 ‧ 바이오산업 탄력?>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멀고도 먼 ‘편의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