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적발 유치원 실명공개 공금횡령 사례도 나와

충북민언련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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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청주대 총학선거에 학교 개입?

감사 적발 유치원 실명 공개

충청타임즈 1면 머리기사 <비자금 조성하고 설립자 월급 주고 …감사 적발 공‧사립 유치원 실명 공개>에서 충북도교육청이 종합감사에서 지적사항이 나온 공사립 유치원들의 실명을 공개했다고 보도하며 적발된 유치원들은 회계 처리를 부실하게 하고 공금을 쌈짓돈처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도 1면 <충북 비리 공‧사립유치원 실명 공개됐다>에서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들의 실명을 모두 밝혔다며 이번에 실명 공개 대상은 1건 이상의 지적사항이 나온 단설 27곳, 병설 58곳, 사립 96곳이라고 밝혔다.

실명 공개한 충청타임즈, 보도안한 중부매일

충청타임즈는 기사에서 일부 유치원들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공립유치원인 옥천 삼양유치원의 경우는 행정 8급 직원이 법인 통장에서 본인이나 배우자, 대부업자 등 20여명에게 1억3100여만원을 송금하는 등 공금을 횡령 유용하다가 감사에 적발됐다고 한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새복대유치원 원장은 개인 소유의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원아수송용 차량 유류 구입 및 관리비용으로 편성한 뒤 공통운영비에서 부당하게 사용했으며, 은성유치원 원장은 유치원 설립자를 소방시설관리자로 채용해 월270만원씩 11개월간 총 2970만원을 지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2면 하단에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들의 실명을 싣기도 했다.

충청타임즈가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들 실명을 직접 공개하고 사례에 소개된 유치원들의 실명을 밝힌 반면 충북일보는 기사에서 익명으로 처리했다. 반면 중부매일은 7면 <처음학교로 ‧신고센터 운영 유치원 투명성 확보>에서 교육청이 유치원의 공공성 및 투명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는 소식만 전했을 뿐 감사 적발 유치원들의 실명이 공개됐다는 사실은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총학선거에 교직원 개입?

충북일보는 3면 <청주대 총학 선거 ’교직원 개입‘ 폭로>에서 청주대 교직원이 총학생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청주대학 총학생회장 선거 관리기구 임원 중 한명이 양심선언했다며 학생지원팀 직원이 총학생회장 후보에게 중징계를 내려라, 낙마하도록 제재를 가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청주대 측에서는 학생회장 선거와 관련해 규정대로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단다.

한편 충청타임즈 5면 <충청권 국‧공립대 도덕적 해이 심각>, 충북일보 3면 <논문표절‧공금횡령 국립대 비리로 ’얼룩‘> 등에서는 충북도내 국립대에서 최근 3년간 부패사건이 31건이 발생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지역언론 지원조례 또 주장하고 나선 충북일보

충북일보는 오늘 사설 <지역언론 지원은 혈세 낭비가 아니다>에서 신뢰받는 지역언론에 대한 지역의 지원은 예산낭비가 아니라며 충북도가 먼저 나서라고 주장했다. 충북일보는 지역언론이 제대로 돼야 지역분권도 앞당길 수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지역의 언론기능 활성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10월26일 충북지역 일간지들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충북선철도 고속화 예타 면제 ’가시화‘>
충청타임즈 <여우 피하려다 ’호남 호랑이‘ 만난 충북>
충북일보 <비자금 조성하고 설립자 월급 주고 …감사 적발 공‧사립 유치원 실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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