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유치원 항의는 상세히, 잘못은 보도안해

충북민언련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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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의정비 인상추진 공감 못해

의정비 인상추진에 공감 못해

충청타임즈 1면 <참여연대, 충북 지방의회 과도한 의정비 인상 중단 촉구>, 중부매일 7면 <충북 시‧군의회 의정비 대폭 인상 …시민단체 “즉각 중단”> 등에서는 충북시군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참여연대가 성명을 내고 과도한 의정비 인상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참여연대는 47.4%가 넘는 인상률을 지역주민이 수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정비를 받으며 겸직은 유지하고 재량사업비까지 다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부매일은 사설 <의정비 대폭 인상한다는 지방의회, 재정형편 아는가>에서 지방의원들 눈에는 지역경제의 실상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이들에게는 의정비 인상만 관심있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중부매일은 열약한 재정환경과 피폐해진 경제, 그리고 주민들의 애환을 헤아려야 한다며 의정비 50%이상 올려달라고 한다면 어떤 주민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성유치원 폐원 방침에...

중부매일 3면 <은성유치원 폐원 통보에 학부모 ’멘붕‘>, 충청타임즈 3면 <감사적발 청주 은성유치원 폐원 통보>, 충북일보 4면 <청주 은성유치원 폐원...학부모 ’패닉‘>등에서는 청주은성유치원이 설립자의 건강악화를 이유로 폐원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신문들은 교육청은 원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기사 제목에 ’멘붕‘, ’패닉‘ 등을 쓴 중부매일과 충북일보 기사 내용을 보면 중부매일은 설명회에 참여한 학부모 중 일부는 울먹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도 학부모 중 일부는 충격을 받은 듯 끝나고 나오며 울먹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학부모의 말을 인용해 걱정이 앞선다,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교육청 항의 방문은 상세히, 잘못은 보도안해

중부매일은 <은성유치원 폐원 통보에 학부모 ’멘붕‘>에서 은성유치원 원장이 감사 결과 실명 공개가 진행되자 도교육청을 찾아와 항의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들은 지난 22일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전담팀 구성 유치원 비리 ‘현미경’ 조사 착수>, 충북일보 3면 <도교육청 ‧사립유치원 ‘깊어가는 갈등’>에서 청주의 한 사립유치원장 A씨가 도교육청을 방문해 교육감 면담을 요구했다가 제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신문들은 “모든 유치원을 비리 유치원으로 몰아가는 처사”라는 A원장의 발언을 충실히 전했으며, 충북일보는 A씨가 김병우 교육감에 대해 열린교육감이라고 하는 말이 무색하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유치원 원장의 말을 상세하게 전한 신문들은 은성유치원의 잘못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충북일보는 은성유치원이 도교육청의 종합감사 결과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교육청이 승소했고 현재 2심에 계류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12면 <청주 비리유치원 첫 폐원 통보...공공성 강화에 맞불?>에서 은성유치원은 유치원 교직원 국외연수에 직원이 아닌 설립자를 포함해 연수비를 유치원 예산으로 지출하고 유치원 토지를 설립자가 소유하는 등 회계질서 문란으로 징계와 시정조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11월1일 충북지역 일간지들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KTX호남선 직선화 촉구...충북과 갈등 불가피>
충청타임즈 <호남선 KTX직선화 추진...충북 초긴장>
충북일보 <연탄값‧택시요금 인상 ‘팍팍한 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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