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보도 몰아보기]11월11일~11월30일 방송3사 보도
늦었지만 …꼭 필요한 문제제기
KBS청주는 11월21 보도 <'오창 폐기물 갈등' 그때 바로 잡았더라면> 에서는 후기리 소각장을 추진하는 폐기물 업체 ESG청원이 7년 전에 불법 의혹이 제기됐다며 당시에 제대로 대처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거라고 보도했다. KBS청주는 당시 해당업체가 폐기물을 초과 매립했다며 허가된 매립량보다 33% 이상 초과했다며 이는 사업허가 취소까지 가능한 사안이었고, 업체는 초과 매립으로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었을 거라고 밝혔다.
KBS청주는 당시 허술한 현장조사와 실측자료 은폐, 각종 봐주기 특혜 의혹까지 풀리지 않는 각종 의혹이 쌓이는 동안 업체는 다시 폐기물 소각장을 추진했다며 금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의 책임을 물었다.
한편 MBC충북은 지난 달 22일 <전직 대통령 다 기념해야 하나?>라는 보도에서 청남대에 남아있는 전두환 씨의 행적을 높이 평가하는 기념물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MBC충북은 충청북도가 운영하는 청남대에는 전씨가 골프를 친 장소를 기념하고, 전두환 대통령 길을 만들고, 동상까지 세웠고, 6.10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는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전두환 씨에 대해 '당당하고 거침없이 일을 추진해 나간 결단력과 강한 리더'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MBC충북은 이에 대해 충북도는 대통령 테마 관광지일 뿐 정치적 잘잘못을 따지는 곳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예산 낭비 사례 지적도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충북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보도량은 상당히 적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쟁점이 없어서일까?!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충실하게 보도한 곳은 KBS청주 보도이다. 11월 19일 <숙박비까지 지원하고 지역축제는 외면>에서는 충북도가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 참가 유학생들에게 교통편은 물론 숙박비까지 총 1억9천여만원을 집했다는 사실을 전하는 한편 충북도가 저소득층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축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받아놓고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11월 21일 <연예인 홍보 대사에 혈세 펑펑>에서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홍보대사로 연예인을 임명하면서 3천7백40만원을 썼고,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홍보 대사 활동비로도 5천만원을 썼지만 정작 홍보대사들의 활동은 미미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KBS청주는 연예인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예산 낭비 논란이 일어 기획재정부는 예산 집행을 금지했는데 지자체는 아무 기준이 없다며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장의 치적사업인 각종 축제나 행사에 유명 연예인을 세우기 위해 막대한 세금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동보육시설 청주시 관리감독 허술 고발
CJB는 지난달 18일 <'아이들 장난' ...수개월간 성폭력 '쉬쉬'>에서 청주시에서 매년 10억원여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원생간 성폭력이 발생했지만 시설 측은 청주시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어 20일 <보육사는 '막말' 원장은 내맘대로 출근> 에서는 해당 시설의 원장이 제대로 출근조차 하지 않는 다는 사실과, 보육사의 아동학대 의혹 등을 후속 보도했다.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20일 스튜디오에 출연해 해당 시설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고, 원장이나 직원들의 근무 태도에 대해서도 청주시가 서류만 확인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잘못을 지적했다.
[베스트보도 몰아보기]11월11일~11월30일 방송3사 보도
늦었지만 …꼭 필요한 문제제기
KBS청주는 11월21 보도 <'오창 폐기물 갈등' 그때 바로 잡았더라면> 에서는 후기리 소각장을 추진하는 폐기물 업체 ESG청원이 7년 전에 불법 의혹이 제기됐다며 당시에 제대로 대처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거라고 보도했다. KBS청주는 당시 해당업체가 폐기물을 초과 매립했다며 허가된 매립량보다 33% 이상 초과했다며 이는 사업허가 취소까지 가능한 사안이었고, 업체는 초과 매립으로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었을 거라고 밝혔다.
KBS청주는 당시 허술한 현장조사와 실측자료 은폐, 각종 봐주기 특혜 의혹까지 풀리지 않는 각종 의혹이 쌓이는 동안 업체는 다시 폐기물 소각장을 추진했다며 금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의 책임을 물었다.
한편 MBC충북은 지난 달 22일 <전직 대통령 다 기념해야 하나?>라는 보도에서 청남대에 남아있는 전두환 씨의 행적을 높이 평가하는 기념물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MBC충북은 충청북도가 운영하는 청남대에는 전씨가 골프를 친 장소를 기념하고, 전두환 대통령 길을 만들고, 동상까지 세웠고, 6.10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는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전두환 씨에 대해 '당당하고 거침없이 일을 추진해 나간 결단력과 강한 리더'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MBC충북은 이에 대해 충북도는 대통령 테마 관광지일 뿐 정치적 잘잘못을 따지는 곳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예산 낭비 사례 지적도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충북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보도량은 상당히 적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쟁점이 없어서일까?!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내용을 충실하게 보도한 곳은 KBS청주 보도이다. 11월 19일 <숙박비까지 지원하고 지역축제는 외면>에서는 충북도가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 참가 유학생들에게 교통편은 물론 숙박비까지 총 1억9천여만원을 집했다는 사실을 전하는 한편 충북도가 저소득층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축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받아놓고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11월 21일 <연예인 홍보 대사에 혈세 펑펑>에서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홍보대사로 연예인을 임명하면서 3천7백40만원을 썼고,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홍보 대사 활동비로도 5천만원을 썼지만 정작 홍보대사들의 활동은 미미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KBS청주는 연예인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예산 낭비 논란이 일어 기획재정부는 예산 집행을 금지했는데 지자체는 아무 기준이 없다며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장의 치적사업인 각종 축제나 행사에 유명 연예인을 세우기 위해 막대한 세금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동보육시설 청주시 관리감독 허술 고발
CJB는 지난달 18일 <'아이들 장난' ...수개월간 성폭력 '쉬쉬'>에서 청주시에서 매년 10억원여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원생간 성폭력이 발생했지만 시설 측은 청주시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어 20일 <보육사는 '막말' 원장은 내맘대로 출근> 에서는 해당 시설의 원장이 제대로 출근조차 하지 않는 다는 사실과, 보육사의 아동학대 의혹 등을 후속 보도했다.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20일 스튜디오에 출연해 해당 시설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고, 원장이나 직원들의 근무 태도에 대해서도 청주시가 서류만 확인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잘못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