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사망사건 대책위 기자회견 열어 CJB 규탄
[기자회견문] 4자 최종 합의 훼손하는 이두영 의장/CJB 청주방송 규탄한다!
1. 지난 7월 23일,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는 유가족 대표, 언론노조 위원장, 청주방송 대표이사와 함께 △ 이재학 PD에 대한 명예 회복 방안 △ 청주방송 비정규직 고용구조 및 노동조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최종 합의와 이행요구안을 확정하고, 공개 조인식을 진행한 바 있다.
2. 하지만 청주방송은 그 이후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4자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합의의 내용을 훼손하는 작태를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청주방송은 4자 합의의 핵심인 ‘이재학 PD의 명예 회복’과 관련하여 중요한 쟁점이었던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의 항소심의 조정문안에 대해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수용을 거부하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는 4자 최종 합의에서 “CJB청주방송은 故 이재학 PD의 사망에 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하여 최초 4자 대표자 합의 정신에 따른다.”던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은 심각한 움직임이다.
3. 이와 더불어 청주방송은 이재학 PD를 부당하게 해고하고,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도 증언 방해를 획책하며 끝내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책임자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도 주요 가해자 1명을 제외한 인물들에 대해 인사위원회조차도 진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재학 PD의 염원이었던 ‘비정규직 처우 개선’ 역시 이행요구안에서 약속한 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4. 청주방송 사측은 이렇게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약속한 합의를 스스로 뒤엎으며, 故 이재학 PD와 유가족은 물론 청주방송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모두를 우롱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는 故 이재학 PD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동시에 당연한 권리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제2, 제3의 이재학 PD와 다를 바 없는 비정규직, 프리랜서 방송 노동자를 계속 양산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5. 대책위는 4자 합의를 훼손하는 청주방송의 작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또한 청주방송 경영에 계속 간섭하며 이재학 피디의 명예를 짓밟는 이두영 의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합의 정신을 무시하는 행태가 지속된다면 대책위는 더 이상 가만히 지켜 볼 수 없으며, 또 다시 청주방송과의 강력한 투쟁을 조직할 것이다.
청주방송을 이두영의 사적 소유물에서 노동자의 것으로 만들 때까지, 이재학 PD의 명예를 진정으로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강고한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대책위는 청주방송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 이두영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은 청주방송의 경영에 간섭을 중단하라!
- 청주방송은 꼼수를 멈추고 4자 최종 합의 확실하게 이행하라!
- 청주방송 경영진은 가해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합의 대로 당장 이행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라!
- 청주방송 경영진은 합의안을 성실하게 이행할 생각이 없다면 책임지고 사퇴하라!
2020년 10월 5일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
이재학 사망사건 대책위 기자회견 열어 CJB 규탄
[기자회견문] 4자 최종 합의 훼손하는 이두영 의장/CJB 청주방송 규탄한다!
1. 지난 7월 23일,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는 유가족 대표, 언론노조 위원장, 청주방송 대표이사와 함께 △ 이재학 PD에 대한 명예 회복 방안 △ 청주방송 비정규직 고용구조 및 노동조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최종 합의와 이행요구안을 확정하고, 공개 조인식을 진행한 바 있다.
2. 하지만 청주방송은 그 이후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4자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합의의 내용을 훼손하는 작태를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청주방송은 4자 합의의 핵심인 ‘이재학 PD의 명예 회복’과 관련하여 중요한 쟁점이었던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의 항소심의 조정문안에 대해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수용을 거부하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는 4자 최종 합의에서 “CJB청주방송은 故 이재학 PD의 사망에 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하여 최초 4자 대표자 합의 정신에 따른다.”던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은 심각한 움직임이다.
3. 이와 더불어 청주방송은 이재학 PD를 부당하게 해고하고,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도 증언 방해를 획책하며 끝내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책임자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도 주요 가해자 1명을 제외한 인물들에 대해 인사위원회조차도 진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재학 PD의 염원이었던 ‘비정규직 처우 개선’ 역시 이행요구안에서 약속한 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4. 청주방송 사측은 이렇게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약속한 합의를 스스로 뒤엎으며, 故 이재학 PD와 유가족은 물론 청주방송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모두를 우롱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는 故 이재학 PD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동시에 당연한 권리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제2, 제3의 이재학 PD와 다를 바 없는 비정규직, 프리랜서 방송 노동자를 계속 양산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5. 대책위는 4자 합의를 훼손하는 청주방송의 작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또한 청주방송 경영에 계속 간섭하며 이재학 피디의 명예를 짓밟는 이두영 의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합의 정신을 무시하는 행태가 지속된다면 대책위는 더 이상 가만히 지켜 볼 수 없으며, 또 다시 청주방송과의 강력한 투쟁을 조직할 것이다.
청주방송을 이두영의 사적 소유물에서 노동자의 것으로 만들 때까지, 이재학 PD의 명예를 진정으로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강고한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대책위는 청주방송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 이두영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은 청주방송의 경영에 간섭을 중단하라!
- 청주방송은 꼼수를 멈추고 4자 최종 합의 확실하게 이행하라!
- 청주방송 경영진은 가해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합의 대로 당장 이행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라!
- 청주방송 경영진은 합의안을 성실하게 이행할 생각이 없다면 책임지고 사퇴하라!
2020년 10월 5일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