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민간개발 위해서 대책위 비난

충북민언련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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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조은누리 실종 기간에 휴가떠났다고 눈총

휴가는 똑같이 떠났는데…

조은누리 양이 실종됐던 시기에 김병우 도교육감이 휴가를 떠났다고 충북일보가 4면 <조양 실종 당시 휴가 떠난 교육감 뒷말>에서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김교육감이 휴가지로 출발한 29일은 조양 실종 7일째가 되는 날로 생사기로에 놓인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충북일보는 또 김교육감이 29일과 30일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수색현장을 찾았다고 해명했지만 충북일보가 확인한 결과 김교육감은 7월 24일과 조양이 구조된 2일만 현장을 방문했다고도 보도했다.

한편 중부매일은 2면 <“조은누리양 생환, 모든 분들께 감사”>, 충청타임즈 2면 <조은누리양 생환에 감사인사 한범덕 청주시장 안전 강조도>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조은누리 양 생환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범덕 시장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실종 아동들은?

충청타임즈는 3면 <조은누리는 돌아왔지만 8명은 어디에 …>에서 충북의 실종 지적장애인 상당수가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5년간 도내에서 실종 신고된 지적장애인은 1164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실종 신고됐던 지적장애인중 99.4%는 경찰 등에 의해 발견됐으나 아직까지 8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경찰이 지적장애인의 실종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빠른 수색을 위해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있지만 보급률도 현저히 낮다고 밝히며 실종예방을 위한 인식 및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 충북일보 8월6일 2면

민간개발 반대가 잡음?

충북일보는 2면 <청주 도시공원 민간개발 잡음 여전>에서 청주시에서만 도시공원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며 민간개발 대상 도시공원에서 이뤄지는 산림 훼손 부분이 30% 미만에 불과한데 이를 반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라며 무조건 반대할 만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이 기사는 사실 기사가 아니라 민간개발에 대한 의견을 밝힌 기사로 보인다.

대책위 의심하는 충북일보

충북일보는 지난 7월30일 <매봉공원 민간개발 반대 진정인가 불순인가>에서 민간개발에 반대하는 매봉잠두봉 공원 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가 도시공원 거버넌스 구성 조건으로 행정절차 중단 등을 요구했는데 토지주들이 대책위원회의 진정성을 의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충북일보는 “토지주들이 대책위를 향해 반대 대책위가 청주시 등의 보조금을 수억원씩 받아 사무국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 일부는 지주와 결탁해 개별적인 개발행위로 이익을 취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원지키기 대책위와 매봉산 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허위사실을 기자에게 제보한 토지주를 밝힐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충북일보 7월30일 2면

사과했지만 정정보도는 안해?

주민들이 충북일보에 항의 방문을 하자 충북일보 편집국장은 대책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기사에 대해 대책위 측에 사과 입장을 밝혔으며, 기자를 작성한 기자 역시 대책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한다. 사과를 했다지만 정정보도를 따로 하지 않았고, 이어 나온 보도 역시 민간개발을 옹호하는 의견 기사이다.

다음은 8월6일 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가치…보존>
충청타임즈 <충북 농산물 수출 ‘경고음’>
충북일보 <日 수출규제 농식품 확산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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