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운동을 배워가는 과정 장애인들은 세상에 대해서 두려움을 많이 갖고 있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것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이 스스로 설 수 있게끔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금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장애인인권운동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가 몸담고 있는 사회당에서 장애인인권운동에 주력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이 이어졌다. “ 사실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다. 그러나 장애인들과 함께 있다 보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들에게 맞춰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힘이 들기도 한다”고 속내를 털어내었다.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2002년 대선 때부터 사회당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사회운동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많이 찍고, 많이 본다
▲ 정상식 회원이 찍은 자화상
그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다. 그의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편안한 웃음을 짓고 있으며, 길가에 밟히는 들꽃조차도 새로운 색채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는 사진은 기록과 상상력이 더해진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앵글 위치에 따라서도 사진은 달라질 수 있기에 찍으면 찍을수록, 사진을 많이 보면 볼수록 그의 사진 찍기 작업이 풍부해진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사진은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한다.
사진 찍는 일을 밥벌이로 생각한 적이 잠시 있었으나 이제는 일상일 뿐 적어도 밥벌이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서른 여섯의 그는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잘나가는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자도 아닌데 말이다.
그는 많이 가질 필요가 없다고, 욕심에 빠져서 헤매고 싶진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언제나 난 굶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버리면 얻는다는 선문답인가?!
민언련을 말하다
민언련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져보았다. “ 세상을 보는 시각인 ‘언론’은 너무나 일방적이다. 이 일방적인 시선을 민언련이 꼬집을 수는 있다. 그러나 꼬집는 수준에서 벗어나서 시민들이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라고 말한다.
“스타강사를 유치해서 언론강좌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알뜰한 교육 내용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꺼리를 만들고, 언론에 대해서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게끔 만드는 역할을 민언련이 해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정체성과 존재이유가 무엇인가를 늘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기를 쓴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그를 주제로 한 포토에세이가 있다. 가끔식 ‘그’를 훔쳐보면서 자아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고 말을 꺼냈다. 늘 세상속에서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활동하는 모습을 봤기에, 의외다 싶었다.
그는 이 세상에 주인공 아닌 사람이 어디있겠냐며, 자신 역시 끝없이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일기를 쓴다고 했다. 기록이 아니라 성찰을 위해서.
그는 자신을 나르시즘에 빠져사는 남자라고 웃으며 말한다. 행복하냐는 뜬금없는 질문에 지지고 볶고 살더라도 죽을 때 편안하게 죽으면 그러면 행복하게 살았겠지 싶다며 웃는다.
회원탐방 1- 정상식 회원
사회운동을 배워가는 과정
장애인들은 세상에 대해서 두려움을 많이 갖고 있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것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이 스스로 설 수 있게끔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금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장애인인권운동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가 몸담고 있는 사회당에서 장애인인권운동에 주력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이 이어졌다. “ 사실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다. 그러나 장애인들과 함께 있다 보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들에게 맞춰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힘이 들기도 한다”고 속내를 털어내었다.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2002년 대선 때부터 사회당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사회운동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많이 찍고, 많이 본다
그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다. 그의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편안한 웃음을 짓고 있으며, 길가에 밟히는 들꽃조차도 새로운 색채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는 사진은 기록과 상상력이 더해진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앵글 위치에 따라서도 사진은 달라질 수 있기에 찍으면 찍을수록, 사진을 많이 보면 볼수록 그의 사진 찍기 작업이 풍부해진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사진은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한다.
사진 찍는 일을 밥벌이로 생각한 적이 잠시 있었으나 이제는 일상일 뿐 적어도 밥벌이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서른 여섯의 그는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잘나가는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자도 아닌데 말이다.
그는 많이 가질 필요가 없다고, 욕심에 빠져서 헤매고 싶진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언제나 난 굶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버리면 얻는다는 선문답인가?!
민언련을 말하다
민언련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져보았다. “ 세상을 보는 시각인 ‘언론’은 너무나 일방적이다. 이 일방적인 시선을 민언련이 꼬집을 수는 있다. 그러나 꼬집는 수준에서 벗어나서 시민들이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라고 말한다.
“스타강사를 유치해서 언론강좌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알뜰한 교육 내용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꺼리를 만들고, 언론에 대해서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게끔 만드는 역할을 민언련이 해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정체성과 존재이유가 무엇인가를 늘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기를 쓴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그를 주제로 한 포토에세이가 있다. 가끔식 ‘그’를 훔쳐보면서 자아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고 말을 꺼냈다. 늘 세상속에서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활동하는 모습을 봤기에, 의외다 싶었다.
그는 이 세상에 주인공 아닌 사람이 어디있겠냐며, 자신 역시 끝없이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일기를 쓴다고 했다. 기록이 아니라 성찰을 위해서.
그는 자신을 나르시즘에 빠져사는 남자라고 웃으며 말한다. 행복하냐는 뜬금없는 질문에 지지고 볶고 살더라도 죽을 때 편안하게 죽으면 그러면 행복하게 살았겠지 싶다며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