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포럼] “위기의 시대, 지역언론에서 희망 찾다” 제2회 좋은 콘텐츠 포럼 개최

충북민언련 사무국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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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지역언론에서 희망 찾다” 제2회 좋은 콘텐츠 포럼 개최

 

시민비평과 지역언론의 희망, 오송참사와 애도공동체 형성을 위한 언론의 역할 찾기

 

11월 22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려
충북민언련, 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  공동주최

 

 

충북민언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2회 좋은콘텐츠 포럼을 오는 11월 22일(금)에 개최합니다. 좋은 콘텐츠 포럼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보도와 프로그램 등을 지역민에게 소개하고, 언론인과 지역민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언론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위기의 시대, 지역언론에서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민의 시각에서 본 지역 언론의 역할과 시민 미디어 비평가들의 논의를 다루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송참사 1주년을 맞이해 애도 공동체 형성에 있어 언론의 역할과 책임, 실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시민 비평에서 발견한 지역언론의 희망

올해 좋은 콘텐츠 프로그램은 특히 시민비평가들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충북민언련은 올해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과 함께 시민미디어 비평단 교육 및 운영에 참여했습니다. 시민미디어 비평단에서 활동한 시민비평가 분들이 지역언론의 보도 및 프로그램에 대해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비평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세션은 '지금, 여기, 지역 언론에서 희망 찾기'를 주제로 오선아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선임의 <시민미디어비평단과 함께한 2년, 비평의 의미와 가치>를, 조소진 시민비평가의 <시민의 눈으로 지역프로그램 ‧ 보도 바라보니>를 발표합니다.

시민비평가의 지역언론 비평에 이어, 지역 고등학생들이 일년동안 지역신문을 읽으면서 가져온 변화에 대한 발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옥천지역 옥천고와 충북산업고 방송반 학생들이 매주 옥천신문을 읽고 기사를 선정해 토론을 하고 그 내용을 옥천공동체FM라디오를 통해 송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공론장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에서 지역언론이 추구해야 할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옥천신문의 날카로운 청소년 비평자들과의 만남 사례에 대해 옥천신문 이현경 편집국장이 <새로운 독자와의 만남, 지역신문의 생존 전략>에 대해 발표합니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애도 공동체 형성과 언론의 역할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오송참사로 인해 지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참사 발생 일년이 넘도록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진행되지 않아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아픔은 여전한 것도 현실입니다. 충북민언련 활동가들은 오송참사 기록단으로 참여해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오송참사 기록단의 책 <나 지금 가고 있어>를 통해서 다시금 언론의 참사보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참사 현장만 보여주는데 그칠 게 아니라 사건 발생 원인의 구조적 문제나 책임을 묻는 역할, 그리고 더 나아가 예방과 치유, 공동체 차원의 추모에 초점을 맞추는 보도들이 더 필요합니다. 이에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송참사와 언론의 역할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의 장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애도공동체 형성을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

두 번째 세션의 첫 번째 주제 <오송참사 1년, 언론은 어떤 역할을 했나>에서는 박미란 시민비평가의 <오송참사 1주기, 지역언론 보도 ‧프로그램 어땠나?>에서는 지난 일년 동안 지역언론의 프로그램과 보도를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참사를 전국권 언론들은 어떻게 보도했는지 참사 발생 일년치 보도들을 분석한 결과 <오송참사 발생 1년 언론보도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계희수 충북민언련 활동가가 발표합니다. 충북민언련은 그동안 지역언론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해왔으나, 이번에는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를 전국권 언론들이 얼마나, 어떻게 보도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보도와 온라인상의 댓글에 나타는 문제 등은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살펴본 결과를 발표합니다.

두 번째 주제 <지역언론이 참사를 애도하는 방법>에서는 지역언론들이 오송참사 1주기를 맞아 내놓은 보도 및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포럼 현장에 나와 제작 의도를 설명하고 질의 응답을 받는 시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충북 이지현 기자가 오송참사 1주기 특집 보도 <기억과 망각> 시리즈를, tbn 충북교통방송 박태성 기자가 라디오 다큐 드라마 <궁평>과 오송참사 피해자 트라우마를 조사한 <안고산다>를,  청주KBS 이수진 PD가 1주기 특집 다큐 <아직 그곳에 있다>를,  MBC충북  김우림 PD가 지역언론 협업 특집 프로그램인<팀로컬.c>에서 다룬 오송참사 1주기 편에 대해 독자, 시청자들에게 이야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지역언론인들이 오송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고 지역사회가 사회적 애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프로그램들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충북민언련이 주관하여 전국언론노조 충북지역협의회(이하 언론노조충북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노조충북협의회의 후원으로 개최됩니다. 제2회 좋은 콘텐츠 포럼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포럼은 다음주 11월 22일(금)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합니다.

 

* 문의사항 충북민언련 사무국 043-253-0383, 이메일 cbmedia@hanmail.net, 문자 010-8758-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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