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4월부터 충북민언련에서 일하고 있는 계희수입니다. 언론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언론이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2014년부터는 제천의 대학원에서 언론을 공부했고, 2017년부터는 청주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3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면서, 과연 제가 시민이 알아야 할 소식 혹은 알고 싶은 소식을 제대로 전하고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저의 역량 부족 탓이기도 했고, 빡빡한 언론 환경이 옹색한 기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쓴 기사의 댓글란에서 ‘기레기’ 소리를 듣고 한탄한 적도 있었고, 한 때는 비관주의에 빠져 언론의 존재와 그 효용성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론에 쏟아지는 온갖 비판과 비난은 실은 언론에게 거는 기대에서 비롯됐다는 걸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요. 제가 비관주의에 빠졌던 것도, 실은 더없이 중요한 언론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단 자책 때문이었습니다. 언론의 위상이 추락했다고는 하지만, 시민이 기대하는 언론의 본질은 그대로였습니다.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목에는 언론이라는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언론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충북민언련에 들어온 뒤 언론을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기자로 일하던 시절에는 눈앞에 있는 취재 거리에만 몰두해 언론의 본질을 잘 탐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현실과 기대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돌을 놓겠습니다. 좋은 언론은 시민과 언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지역언론을 함께 가꿔나가고 싶습니다.
앞가림도 못하면서, 새 동료를 맞이했습니다
저도 채 적응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동료들을 영입했습니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인데, 꼭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들이 있다고 선언하여 대표님의 심장을 벌렁이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에는 뛰어난 영웅이 혼자 세상을 구하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현실에서 개인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느낍니다. 희망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기대고 비비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게 삶이고 운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와 함께 일하게 된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두 사람 모두 지역에서 활동가로 일했던 경험이 있는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대학의 신문사에서 학생기자 일을 하며 편집국장까지 지냈다는 겁니다. 두 분 모두 언론에 대한 이해가 깊고, 무엇보다 언론을 가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큰 열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두 사람 모두 그 정도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속이 깊고 단단해서 제가 많이 좋아하고, 또 의지하는 동료들입니다. 저희가 함께 펼쳐 갈 활동에 큰 격려와 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각자의 소개를 올려놓겠습니다.
현슬기 활동가
충북민언련까지 당도한 극렬 페미니스트 현슬기입니다. 활동을 하며 나부터 언론과 가깝지 않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그렇기에 꾸준히 보고, 꾸준히 배우며 언론과 친해지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나의 배움이 대중과의 거리를 넓히지 않게끔 재밌고 쉽게 활동하겠습니다. 우리의 말이 대중에게 잘 스며들면서도 정당한 비판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우 활동가
안녕하세요.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김동우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 문제들을 잘 알아야 그 지역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지역언론이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켜보는 일도 중요할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지역언론의 중요성과 현실을 알리고, 보다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고 싶습니다. 지역 언론에 대한 건강한 비판만이 아니라 미디어를 수용하는 시민들의 역량도 함께 키우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건전한 공론장이 형성되도록 기여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4월부터 충북민언련에서 일하고 있는 계희수입니다. 언론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언론이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2014년부터는 제천의 대학원에서 언론을 공부했고, 2017년부터는 청주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3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면서, 과연 제가 시민이 알아야 할 소식 혹은 알고 싶은 소식을 제대로 전하고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저의 역량 부족 탓이기도 했고, 빡빡한 언론 환경이 옹색한 기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쓴 기사의 댓글란에서 ‘기레기’ 소리를 듣고 한탄한 적도 있었고, 한 때는 비관주의에 빠져 언론의 존재와 그 효용성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론에 쏟아지는 온갖 비판과 비난은 실은 언론에게 거는 기대에서 비롯됐다는 걸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요. 제가 비관주의에 빠졌던 것도, 실은 더없이 중요한 언론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단 자책 때문이었습니다. 언론의 위상이 추락했다고는 하지만, 시민이 기대하는 언론의 본질은 그대로였습니다.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목에는 언론이라는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언론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충북민언련에 들어온 뒤 언론을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기자로 일하던 시절에는 눈앞에 있는 취재 거리에만 몰두해 언론의 본질을 잘 탐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현실과 기대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돌을 놓겠습니다. 좋은 언론은 시민과 언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지역언론을 함께 가꿔나가고 싶습니다.
앞가림도 못하면서, 새 동료를 맞이했습니다
저도 채 적응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동료들을 영입했습니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인데, 꼭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들이 있다고 선언하여 대표님의 심장을 벌렁이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에는 뛰어난 영웅이 혼자 세상을 구하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현실에서 개인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느낍니다. 희망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기대고 비비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게 삶이고 운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와 함께 일하게 된 두 사람을 소개합니다. 두 사람 모두 지역에서 활동가로 일했던 경험이 있는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대학의 신문사에서 학생기자 일을 하며 편집국장까지 지냈다는 겁니다. 두 분 모두 언론에 대한 이해가 깊고, 무엇보다 언론을 가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큰 열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두 사람 모두 그 정도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속이 깊고 단단해서 제가 많이 좋아하고, 또 의지하는 동료들입니다. 저희가 함께 펼쳐 갈 활동에 큰 격려와 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각자의 소개를 올려놓겠습니다.
현슬기 활동가
충북민언련까지 당도한 극렬 페미니스트 현슬기입니다. 활동을 하며 나부터 언론과 가깝지 않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그렇기에 꾸준히 보고, 꾸준히 배우며 언론과 친해지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나의 배움이 대중과의 거리를 넓히지 않게끔 재밌고 쉽게 활동하겠습니다. 우리의 말이 대중에게 잘 스며들면서도 정당한 비판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우 활동가
안녕하세요.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김동우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 문제들을 잘 알아야 그 지역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지역언론이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켜보는 일도 중요할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지역언론의 중요성과 현실을 알리고, 보다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고 싶습니다. 지역 언론에 대한 건강한 비판만이 아니라 미디어를 수용하는 시민들의 역량도 함께 키우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건전한 공론장이 형성되도록 기여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