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민언련 단독 사무실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충북청주경실련 시민센터에서 나와 지금의 용암동 사무실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하고도 한참이나 지나 이렇게 이사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처음엔 정리를 끝내고 봄이 오면 개소식과 함께 인사드리고 싶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미뤘습니다.
그동안 충북민언련은 여러 형태의 사무실을 유지해왔습니다. 일반 주택을 사무실로 쓰기도 했고, 다른 단체 사무실의 한 공간을 쓰거나 공동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모두 ‘돈’ 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돈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행복카페에서 행복련, 교육발전소와 함께 사무실을 쓸 때도, 경실련 시민센터에서 경실련과 인권연대 숨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도모할 때도 나름 시민사회에서 새로운 바람과 연대의 정신을 살리는 활동을 모색했습니다.
시민운동을 펼쳐나가는 데에 있어서 물리적인 플랫폼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곳, 함께 모여 토론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단체의 특징을 살릴 수 있고 창의적인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간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생각만으로는 멋지지만 현실은 어렵습니다. 사무실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대표 활동가가 되어 매달 월세와 활동가들의 활동비를 챙겨야 하는 처지가 되어 보니 더 절박해집니다. 신규 가입 회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어서 재정 문제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여러 형태로 시민운동을 지원할 수 있겠지만 소규모의 열악한 재정을 가진 단체로서는 물리적 기반을 지원해준다면 참으로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월세와 기타 지출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비록 쉬운 여건은 아니지만, 충북민언련은 계속해서 존재하고 싶습니다. 충북민언련 활동가들이 멋진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곧 충북민언련은 온라인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충북민언련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9월7일
이수희 올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민언련 단독 사무실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충북청주경실련 시민센터에서 나와 지금의 용암동 사무실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하고도 한참이나 지나 이렇게 이사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처음엔 정리를 끝내고 봄이 오면 개소식과 함께 인사드리고 싶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미뤘습니다.
그동안 충북민언련은 여러 형태의 사무실을 유지해왔습니다. 일반 주택을 사무실로 쓰기도 했고, 다른 단체 사무실의 한 공간을 쓰거나 공동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모두 ‘돈’ 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돈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행복카페에서 행복련, 교육발전소와 함께 사무실을 쓸 때도, 경실련 시민센터에서 경실련과 인권연대 숨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도모할 때도 나름 시민사회에서 새로운 바람과 연대의 정신을 살리는 활동을 모색했습니다.
시민운동을 펼쳐나가는 데에 있어서 물리적인 플랫폼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곳, 함께 모여 토론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단체의 특징을 살릴 수 있고 창의적인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간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생각만으로는 멋지지만 현실은 어렵습니다. 사무실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대표 활동가가 되어 매달 월세와 활동가들의 활동비를 챙겨야 하는 처지가 되어 보니 더 절박해집니다. 신규 가입 회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어서 재정 문제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여러 형태로 시민운동을 지원할 수 있겠지만 소규모의 열악한 재정을 가진 단체로서는 물리적 기반을 지원해준다면 참으로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월세와 기타 지출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비록 쉬운 여건은 아니지만, 충북민언련은 계속해서 존재하고 싶습니다. 충북민언련 활동가들이 멋진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곧 충북민언련은 온라인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충북민언련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9월7일
이수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