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노정렬, 변상욱, 정연우가 말하는 언론 이야기

충북민언련
2011-11-02
조회수 394

충북언론노조협의회와 공동 주최하는 언론학교 11월18일 첫 강 열려

방송이 맛이 갔습니다! 아니라구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투기 의혹을 제대로 전하지 않는 뉴스! 한미FTA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뉴스! 정치인들의 갈등과 충돌에만 초점을 맞추는 뉴스! 요즘 뉴스를 보면 언론장악의 효과란 이런 것이구나를 깨닫게 해줍니다. 지난 2009년부터 오늘까지 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싸우다가 쫓겨난 언론인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전국언론노동조합도 언론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몇 차례나 파업을 벌였고 지금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어제(1일)는 지역민방 노조위원장들이 삭발을 했습니다. 바로 SBS가 광고직접 영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SBS미디어홀딩스가 조중동매와 함께 진흙탕 광고 강매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나선 것은  책임있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체면마저 내팽개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에서 미디어렙법(방송광고대행체제) 입법을 미루는 사이, 조선, 중앙,동아, 매경 종합편성채널(이하 조중동매종편)은 이제 직접광고영업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중동매종편이 안착할 수 있도록 각종 특혜(?)를 줄 요량입니다.

그렇다면, 지역언론은 어떻게 될까요?

조중동매 종편이 직접 광고영업도 할 수 있게 해주고, SBS도 직접 광고영업에 나선다하면 방송광고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미디어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과연 지역방송이, 종교방송이, 지역신문이 이 험난한 시장에서 버텨낼 수 있을까요?  우리 지역민들은 어디에서 지역의 소식을 챙겨듣고, 여론을 모을 수 있을까요? 유명한 연예인이 나오는 조중동매 종편 드라마, 오락프로그램에 만족하고 넘어갈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충북언론노동조합협의회와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충북지역 주민들에게 조중동매 종편이 만들어지면 우리 언론 환경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미디어렙법안이 왜 필요한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강연을 마련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언론학교에서는.... 

 
MBC 최승호 PD가 말하는 PD수첩 이야기가 첫 강의입니다. 오는 11월18일 시작합니다.두번째 강의는 11월23일 개그맨 노정렬님이, 세번째 강의는 11월25일 변상욱의 기자수첩의 주인공  변상욱 기자님이 말하는 이시대 기자의 역할, 마지막 강의는 12월1일 정연우 민언련 대표님이 미디어렙과 방송공공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언론학교는 11월18일(금), 23일(수), 25일(금), 12월1일(목)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충북대 사회대 합동강의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강연에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주차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4강 전부를 수강하시는 분들에게는 소금꽃나무 책을 선물해드릴 예정입니다. 좋은 강연도 듣고, 책도 선물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언론학교를 위해서!

이번 언론학교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후원에 나서주셨습니다. 시력교정수술과 백내장수술을 전문으로 하며, 사회문화기부 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맑은눈안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충북지부, 민주노총충북본부, 충청리뷰, 충북대 사회학과 학생회 등에서 후원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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